안녕하세요 로렌입니다!
이번엔 저같은 엄마들을 위해 정보와 응원을 드릴 겸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해요!
둘째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니큐에 갔거든요! 저 또한 인터넷 블로그 글부터 미국 논문까지 찾아봤던 터라
저 같은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2021.01.25
둘째 유도분만을 위해 입원했어요
첫째도 3.77kg에 낳았고 둘째도 초음파 상으로 3.7kg 이상이라서 자연분만인 저는 더 이상 아기를 뱃속에서
키울 수 없기 때문에 유도분만을 결정했습니다!
누가 둘째는 더 쉽다고 했나요? 첫째랑 똑같이 진통시간!
엄마가 힘들어하면 아기도 힘들어한다고 호흡 잘하라고 산소마스크 껴주고 ㅜㅜ
그래서 혼자 힘든 내색 안 하고 끙끙 진통 참으며 낳았는데 남편 한마디
" 둘째는 역시 쉽게 나온다 그렇지?"
이 ㅅㄲ를 때릴까?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남편분들 절대 이런 말 금지입니다!
암튼 잘 태어나고 자연분만의 장점 빠른 회복과 식사도 가능해서 바로 입원실로 갔어요!
모자동실 시간이 있어서 아이도 바로 볼 수 있었고 둘째 봄이가 태어난 날 아주 순주롭게 흘러갔어요!
새벽에 신생아실에서 그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요!
따르릉
갑자기 신생아실에서 새벽에 전화가 왔어요
아이 호흡이 조금 안 좋은데 아침까지 지켜보겠다! 딱히 연락이 다시 안 가면 괜찮은 거다라고요
그때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돼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는데 아침까지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어요!
따르릉
한 번 더 전화가 왔어요! 소아과 선생님 회진 후 연락드리는 거라며 내려와서 설명을 들어야 할거 같다고요!
그래서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중요한 일이면 전화로 먼저 연락했겠지 라며 안도하며 내려갔어요
그런데 소아과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는데 아이가 호흡을 힘들어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해봤는데
대학병원 니큐에 가야 할 것 같다. 지금 병원 수배 중인데 강남 세브란스로 가게 될 거 같다고 남편분은 얼른 갈채비를 하라고 하셨어요. 그때부터 오열오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아무 소리 들리지 않았어요
병원 구급차를 타고 이렇게 아기가 가는데 진짜 거의 쓰러질 정도로 오열했어요
남편은 분당수서 간 도로가 출근시간에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는 걸 보고 오열했다고 해요!
강남 세브란스에 잘 도착하고 아이는 1월 26일 니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제가 둘째를 낳았던 시기는 코로나 시국이라 대면 면회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정해진 요일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었고, 주치의 선생님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신생아 빈호흡에 대해 열심히 검색했던 거 같아요!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이 있는 경우에는 거의 출생 직후에 호흡곤란을 겪는다고 해요. 저희 아가는 하루가 지난 뒤에 나타났지만요! 빈호흡이란 빠른 호흡이라고 합니다.
제왕절개 산모에게 나타나기 쉽다는데 저는 자연분만이었고요..
출산 후 폐의 과도한 체액으로 인한 낮은 혈액 산소 수치라고 해요!
인터넷에선 대게 2~3일이면 회복한다고 하지만 제 경험상 그럴 경우는 없는 거 같아요!
최소 2주 이상은 걸립니다!
니큐생활과 회복과정은 다음 편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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