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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렌입니다 :)
둘째가 신생아 빈호흡 때문에 강남 세브란스로 전원 간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의 사례를 보고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합니다!

첫째도 나름 수월?한 자연분만을 했기 때문에 둘째도 당연히 잘 낳을 줄 알았습니다.
예정일이 다가오도록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기다리기엔 아기가 커서 유도분만을 예정일 전에 하게 되었습니다.
유도분만 중 아기 호흡이 불안정하다고 저에게 산소마스크도 씌어주고 호흡 잘하라고 해서 애써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낮추려고 했어요! 무통주사 효과 지속으로 조금이나마 덜 아프게 낳았지요!
첫날 모자동실도 하고 그렇게 병원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고 있는데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아기호흡이 조금 불안정하여 지켜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별일 없겠지 했지만 둘째 봄이는 아침에 구급차를 타고 강남 세브란스 니큐로 전원 가게 되었어요ㅠㅠㅠㅠ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신생아 빈호흡 관련 구글링을 엄청나게 했어요. 학회 논문도 찾아보았답니다..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원인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이란 일시적 호흡곤란이며 종종 출산 후 폐의 과도한 체액으로 인한 낮은 혈액 산소 수치라고 합니다. 봄이도 폐의 양수가 덜 말라서 그런 상황이었어요. 제왕절개 산모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했지만 전 자연분만이었고요 남아에게도 많이 나타난대요.
논문에 따르면 대부분은 잘 치료가 되고 1% 정도가 천식이나 기흉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99%는 정상적으로 클 수 있다는 거예요! 당시에는 이론적으론 이렇게 알고 있어도 당장의 제 상황에 이 이론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ㅠㅠ
강남 세브란스 니큐 입원 후기
강남 세브란스 니큐는 일단 당시에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일절 금지되어있습니다.
저처럼 응급으로 전원 가게 되면 준비물을 모를 텐데 물티슈 2팩이 필요해요!
저희는 몰라서 병원 편의점에서 샀는데 아기 물티슈를 미리 준비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해요ㅠㅠ
매일 듀오 어플로 영상통화 5분씩 해주고요
시간이 오전 10시~11시 사이였어요!
조리원에서 핸드폰 항상 손에 쥐고 대기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유를 가져다줄 수 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오후 5시 이후? 였던 걸로 기억해요. 모유를 가져다주면서 아기를 볼 수 있는 건 아니고 문 앞에서 간호사에게 전달해주는 거랍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통화는 일주일에 3번 정도로 일정한 시간에 전화가 오세요.
그리고 매일 아침 문자로 몸무게와 수유 양을 보내주신답니다!
처음 니큐 입원 당시에는 5일 정도로 얘기하셨지만 이틀이 늘어나고 또 2~3일이 늘어나 거의 10일 만에 퇴원했어요!
영상통화를 하시다가 코에 산소 줄을 뺀 아가가 보인다면 이것은 곧 퇴원이 임박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강남 세브란스 니큐에 있으면서 딤플이 의심되어 딤플 검사도 해주셨고, 아주 건강한 상태로 퇴원을 합니다!
지금 아기가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때문에 니큐에 입원 중이라면 너무너무 걱정되실 것 알지만 아주 건강하게 금방 퇴원하니 걱정을 조금 내려놓아도 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이 포스팅을 써보았어요 :)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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